OUR STORY

저는 ADHD 환자입니다.

저에게도 매일은 바다를 흔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나비 떼처럼 바스러져 흩날리고, 밤이면 불안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지곤 했습니다.
지독한 무기력감에 빠져 쓰레기 집에서 살았습니다.

처음은 하나의 가설로 시작되었습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한다.”

기억은 왜곡되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괜찮은 척’ 가면을 씁니다.
2주 내내 폭풍우가 쳤어도, 진료실 문을 여는 순간 햇살이 좋으면 “선생님, 저 요즘 괜찮아요”라고 말해버리니까요.
네, 저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나의 진실은 강물에 꽃물 들듯 희석되어 사라집니다.

S.A.Y는 그 흩어지는 기억의 조각을 주워 담는 그릇입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거창한 ‘혁신’이나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존경하는 누군가의 말처럼,

“적어도 살기가 힘들어서, 혹은 서러워서 스스로를 포기하는 일은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저만의 방식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작은 부채감.
단지 그뿐입니다.

우리는 ‘슈퍼맨’이 되기 위해 S.A.Y를 쓰는 게 아닙니다.
그저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나라는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입니다.
매일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고, 자책하며 이불을 뒤집어쓰는 날에도 나를 조금 덜 미워하기 위해서입니다.

S.A.Y는 당신을 감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당신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그릇입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S.A.Y(Something About You)이지만
사실 ‘우리(Something About Us)’를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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